엠젠솔루션, '25조 시장' 이종 반월상연골 이식재 전임상 추진…내년 임상 돌입

엠젠솔루션이 이종 반월상연골 이식재 개발을 위한 전임상 연구에 착수했다고 27일 밝혔다. 회사는 내년 7월까지 동물실험(전임상)을 마무리 후, 하반기 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시험을 신청할 계획이다.

엠젠솔루션이 개발 중인 이종 이식재는 소·돼지 등 이종 조직을 활용해 세포를 제거하고 인체 적합성을 높인 탈세포화 반월상연골 이식재다. 기존 동종이식이 기증자 부족으로 공급에 제약을 받았던 것과 달리, 이종 이식재는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수요 확대 및 시장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회사는 탈세포 기술 특허를 보유 중이다.

현재 엠젠솔루션은 전임상 과정에서 외부 전문기관을 통한 평가 절차를 거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임상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골관절염은 고령화에 따라 환자 수가 지속 증가 중인 대표적 만성 퇴행성 질환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골관절염은 글로벌 질병 부담의 11%를 차지하며, 전 세계 약 6억 명의 환자가 고통받고 있다. 특히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수 대비 골관절염 환자수는 32배가량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조사업체 프레시던스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골관절염치료제 시장 규모는 2032년 184억 달러(약 25조6000억 원)로 커질 전망이다.

국내에서는 매년 8만 건 이상 반월상 연골 관련 수술이 시행되고 있으며, 상당수는 부분절제술로 진행된다. 회사 측은 절제술 이후 퇴행성 관절염으로 이어질 위험이 커, 연골을 보존하거나 대체할 수 있는 이식재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고 설명했다.

엠젠솔루션은 2027년 제품 상용화를 목표로 임상 진입에 최대한 빠르게 돌입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앞서 특허 출원한 복합 탈세포화 기술을 통해 기존 대비 짧은 공정 시간과 우수한 조직 적합성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종 이식재는 동종 이식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크다”면서 “임상 결과에 따라 국내뿐만 아닌 유럽 적합성 인증(CE), 미국식품의약국(FDA) 등 해외 허가에도 착수할 것”이라며 “당사의 탈세포 기술을 활용한 이종조직 활용 인대∙피부 등의 제품 군도 구상중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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