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세 분쟁 당시 수출 중단 이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애비 게이트 테러 4주기를 기리는 포고문 서명식을 열고 있다. 워싱턴D.C./AFP연합뉴스
26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회담하던 중 취재진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관계가 큰 폭으로 개선되고 있다”면서도 희토류를 무기로 삼으려는 중국의 태도를 경계했다.
앞서 중국은 미국과 관세 분쟁을 치르던 중 희토류 자석 수출을 통제했다. 이후 지난달 양국 대표단이 스톡홀름에서 각료급 회의를 열었고 중국은 수출을 재개했다. 다만 지난달 중국 국가안전부가 외국 스파이의 희토류 밀수를 경고한 데 이어 상무부와 해관총서 등이 전략 광물 밀수출 특별 단속에 나서면서 희토류를 놓고 양국 긴장은 아직 남은 상태다.
미국은 이달 자국 희토류 채굴기업인 MP머티리얼즈에 1억5000만 달러(약 2085억 원)를 지원하기로 하는 등 희토류 자립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전 세계 희토류 시장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압도적인 만큼 중국 수출 규제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미·중 협상에 참석했던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중국이 앞으로도 희토류 자석을 계속 수출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