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한미 정상회담 무반응…한미 연합훈련 규탄만

트럼프 “올해 김정은 만나고파”
북한 “연합훈련, 비싼 대가 치를 것”

▲북한군이 15일 민족해방기념일 80주년을 맞아 김일성·김정일 동상 앞에서 경례하고 있다. 평양/AFP연합뉴스
한미 정상회담에서 나온 주요 의제 중 하나는 북한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올해 북한을 방문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다만 북한은 별다른 반응 없이 한미 연합훈련만 규탄했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우린 북한과 큰 진전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기 시절 두 번의 회담을 통해 매우 친해졌다”며 “올해 그를 만나고 싶다”고 설명했다.

북한에 관한 얘기가 많이 오갔지만, 평양에서는 침묵했다고 BBC방송은 전했다. BBC는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 복귀한 이후 평양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어떤 소식도 듣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대신 북한은 한미 연합훈련을 규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6일 김영복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제1부 총참모장 발언을 인용해 “한미 연합훈련은 미국이 한반도를 점령하려는 의도를 보여준다”고 비난했다. 매체는 “만약 그들이 계속 군사 연습을 고집한다면 틀림없이 불쾌한 상황에 직면하게 되고 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회담에 대해선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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