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 맞춰…HD현대, ‘마스가 1호’ 협약 맺는다

수빅 조선소 내 건조 및 미국 함정 MRO도 추진 예정

▲HD현대중공업이 MRO를 수주한 미 해군 7함대 소속 'USNS 앨런 셰퍼드'함. (HD현대중공업)

HD현대가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미국의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와 관련한 1호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조선업계에 따르면 HD현대는 25일(현지시간) 미국 현지에서 KDB산업은행, 미국계 사모펀드(PEF) 서버러스 프론티어와 협력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한다.

서버러스 프론티어는 필리핀 수빅 조선소를 보유 중으로,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5월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과 선박 블록 제작, 유지보수(MRO) 사업을 위해 수빅 조선소 일부 독(건조공간)을 임대한 바 있다.

이번 MOU는 이날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 개최에 맞춰 마련됐다. HD현대는 이번 MOU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건조, 기술 지원, 인력양성 등 미국과의 조선업 협력에 나설 계획이다. HD현대 측은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달 미 해군 7함대 소속의 4만1000톤(t)급 화물 보급함 'USNS 앨런 셰퍼드'함의 정기 정비 사업을 수주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마스가 제안 이후 한국 조선업계가 미국 시장에서 거둔 첫 번째 미 해군 MRO 성과다. HD현대는 수빅 조선소 내 건조 및 미국 함정 MRO도 추진할 예정으로도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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