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 물들인 햇밀 향기…‘황금알 밀’로 구운 빵 호평

농식품부·aT, 국산 밀 소비·홍보 행사 개최…통밀빵·면류 등 전시·시식
신품종 ‘황금알 밀’ 제빵·조리 시연…업계 관계자 “식감·풍미 뛰어나” 호평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24일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개최한 ‘햇밀장’에 참석한 방문객들이 국산 밀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올해 수확한 햇밀과 신품종 ‘황금알 밀’이 소비자와 업계 관계자들에게 처음 선보였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24일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열린 ‘햇밀장’과 연계해 국산 밀 소비·홍보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행사장은 국산 밀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맛보고 체험하려는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올해로 10회를 맞은 ‘햇밀장’에서는 통밀빵, 베이글칩, 면류, 전통과자, 주류 등 국산 밀 가공품이 전시·시식되며,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소통하는 장이 마련됐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국산 밀 제품의 구매 의향을 밝히고 개선 의견을 전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특히 올해 정부가 처음 수매한 신품종 ‘황금알 밀’이 눈길을 끌었다. 2019년 농촌진흥청에서 개발된 이 품종은 단백질 함량이 높아 제빵에 적합할 뿐 아니라 면류·과자 제조에도 활용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장에서는 황금알 밀로 만든 빵과 요리를 시식하며 품질 평가와 피드백이 이어졌다. 한 제빵 업계 관계자는 “황금알 밀로 만든 빵은 식감이 탄탄하고 향이 깊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문인철 aT 수급이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국산 밀 제품의 실용성과 다양성을 알리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공감하는 자리를 마련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산 밀 소비 기반 확대를 위해 다양한 캠페인과 홍보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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