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대표 알뜰폰(MVNO) 선도기업 아이즈비전은 세종텔레콤 가입자 이관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이관으로 아이즈비전의 누적 가입자 수는 40만 명을 돌파하며 더 탄탄한 고객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이를 토대로 아이즈비전은 서비스 경쟁력 강화, 규모의 경제 실현 등 다양한 성장 전략 추진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 망 이용고객은 안내문자를 받은 후 직접 가입신청서를 작성해야 하며 해당 안내문자는 18일부터 차례에 따라 발송되고 있다. KT망 가입자는 26일부터 차례로 이관이 진행되며, LG유플러스 망 가입자는 9월 1일 일괄적으로 사업자 변경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이관은 2월 양수도 계약 체결 이후 안정적인 서비스 전환을 위한 기술적 검토와 시스템 준비에 집중하며 일정이 다소 조정됐다.
특히 △자체 청구 시스템 도입 △과·오납 방지 체계 마련 △민원 대응 프로세스 고도화 등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사전 준비를 철저히 했다고 한다.
아이즈비전 관계자는 “다소 시간이 소요됐지만, 이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변수들을 철저히 점검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기술적 안정성 확보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이관이 완료되면 기존 세종텔레콤 가입자들도 아이즈모바일 고객과 동일하게 100여 종에 이르는 맞춤형 요금제는 물론 홈페이지 회원 전용 혜택, 롯데시네마·올리브영·네이버페이(N페이) 등 다양한 생활 제휴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단순한 통신 서비스를 넘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어우러지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즈비전은 이번 이관을 계기로 ‘통합 라이프 모바일 플랫폼 전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단순한 요금 경쟁을 넘어 문화, 금융, 쇼핑 등 일상과 밀접한 서비스를 결합함으로써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고객 경험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회사 측은 고객이 '갖고 싶어 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지속적인 서비스 고도화에 나설 방침이다.
아이즈비전 관계자는 “세종텔레콤 가입자 이관을 통해 더 많은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기회를 얻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맞춤형 요금제와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기반으로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알뜰폰 시장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