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지지율 51.4%...3주만에 하락세 멈춰 [리얼미터]

▲한일 정상회담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가 24일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워싱턴DC로 향하며 공군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 만에 하락세를 멈췄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18일부터 22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p))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51.4%로 나타났다. 전주 대비 0.3%p 오른 수치다.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잘못함’이라고 응답한 부정평가 비율은 44.9%로 전주 대비 0.4%p 올랐다. ‘잘 모름’은 3.7%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이번 주 지지율은 긍정적 요인과 부정적 요인이 서로 상쇄되면서 횡보하는 양상을 보였다”며 “긍정적 요인으로는 미·일 순방 준비와 9·19 군사합의 복원 표명 등 외교·안보 분야 활동, 연구개발(R&D) 예산 증액 편성 같은 경제 정책 발표가 있었고, 반면에 특검 관련 정치 공방, 광복절 특별사면 후폭풍, 세제 개편 불확실성, 연이은 산업재해 사고 등은 지지율 상승을 막은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21∼22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5.8%, 국민의힘 35.5%를 각각 기록했다.

민주당은 전주 대비 5.9%p 상승해 다시 40%대 중반으로 올라섰다. 국민의힘은 지지율 상승세를 멈추고 전주보다 1.2%p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민주당 지지율 상승은) 김건희 특검 수사 및 전임 정부 내란 의혹에 대한 공세 강화와 방송3법, 노란봉투법 등 민생 개혁 법안 추진력을 부각시키며 지지층 결집을 이끌어낸 결과”라고 분석했다. 반면 국민의힘의 지지율 하락은 “당사 압수수색 등 특검 수사에 대한 부담과 전당대회 과정에서 불거진 내부 갈등이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봤다.

이어 조국혁신당 3.2%, 개혁신당 3.4%, 진보당 1.5%로 각각 집계됐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응답률은 5.1%,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8%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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