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진 금감원장, 금융권 릴레이 간담회…첫 메시지 '촉각'

▲이찬진 신임 금융감독원장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25.08.14. (뉴시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이번 주 은행권을 시작으로 보험사와 저축은행 등 각 금융권 관계자들과 잇따라 상견례를 갖고 소통에 나선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원장은 28일 은행장 간담회를 가진 뒤 다음 달 1일 보험업권, 4일 저축은행업권, 8일 금융투자업권과 차례로 만난다.

이후 빅테크와 여신전문금융업계와의 간담회도 예정돼 있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9월 중 진행하는 것으로 조율 중에 있다"며 "취임 후 처음 만나는 자리인 만큼 상견례 성격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이번 간담회에서 업계 주요 현안을 청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 보호를 강조하고 금융권의 실물경제 지원과 생산적 금융 기능 강화를 주문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생산적 금융 전환 압박이 계속되는 상황인 만큼 이 원장이 꺼내들 첫 메시지에 금융권의 이목이 집중된다.

이 원장은 14일 취임사를 통해 "모험자본 공급 펀드, 중소기업 상생지수 등을 도입해 중소·벤처기업에 금융권의 모험자본 공급을 확대하겠다"며 "금융권의 소비자보호 실태에 모니터링 기능을 대폭 강화하고 필요시 감독·검사 기능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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