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ADB 한국 기후기술허브 설립협정문 서명

구윤철 부총리, ADB 총재와 화상 면담 진행

▲기획재정부. 조현호 기자 hyunho@

기획재정부는 22일 아시아개발은행 한국 기후기술허브(ADB K-Hub) 설립협정문 서명했다.

24일 기재부에 따르면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칸다 마사토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와 화상 면담을 갖고 한국 기후기술허브(K-Hub) 설립협정문에 서명했다.

한국 기후기술허브(K-Hub)는 아시아 역내 국가들과의 기후기술 및 지식 공유, 기후기술 관련 프로젝트 협력, 네트워크 형성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이를 통해 한국기업의 우수한 기후기술을 널리 알리고 우리 기업의 아시아 역내 사업 참여기회를 확대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설립협정문 서명 이후 국회 비준 동의를 거쳐 서울에 정식 개소할 예정이다. 세계은행 한국사무소에 이어 10여 년 만에 다자개발은행이 한국에 설립하는 사무소로 아시아개발은행과 우리 기업 간 접점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구 부총리는 "한국 기후기술허브 설립에 함께 협력해 온 아시아개발은행에 감사하다"며 "앞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아시아 역내국가 지원분야에서 양측의 협력이 더욱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아시아개발은행에 부임한 김성욱 대외협력총재보 선임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더 많은 한국인력이 아시아개발은행에 진출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인천에서 개최 예정인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재무장관회의와 구조개혁장관회의에 칸다 총재를 초청했다.

칸다 총재는 한국 기후기술허브 설립협정문 서명에 이르기까지 한국 정부의 협력에 감사를 표했다. 아시아개발은행에 대한 한국의 지속적인 기여에도 사의를 표했다. 인공지능의 중요성에 공감하며 우수한 한국인력의 진출에 관해서도 관심과 지원을 보내겠다고 답했다. 또한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회의 초청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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