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욕증시 무버] 월마트, 분기 이익 실망에 4.5%↓

코티, 미국인 소비 부진에 22%↓

▲월마트 매장 (EPA연합뉴스)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월마트ㆍ구글ㆍ애플ㆍ테슬라ㆍ코티ㆍ데이포스ㆍ인터내셔널페이퍼ㆍ길리어드사이언스ㆍ크래커배럴 등의 주가 등락이 두드러졌다.

미국의 대표 유통업체 월마트의 주가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전일보다 4.61달러(4.49%) 떨어진 97.96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공개된 지난 분기 실적이 시장을 실망시켰기 때문이다.

월마트는 지난 분기 조정 주당순이익이 68센트라고 보고했다. 시장의 예상(74센트)보다 낮다. 같은 매출은 1774억 달러로, 시장의 예상(1760억5000만 달러)을 상회했다.

시장은 주당순이익이 준 것에 주목했다. 여기에 관세에 따른 비용 증가 경고도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단 연간 매출 전망은 상향 조정했다.

매그니피센트7(M7)을 보면 구글(0.22%)를 제외하고 엔비디아(-0.24%)ㆍ마이크로소프트(-0.13%)ㆍ애플(-0.49%)ㆍ아마존(-0.83%)ㆍ메타(-1.15%)ㆍ테슬라(-1.17%) 등 모두 약세를 나타냈다.

구글은 전일 뉴욕에서 메이드 바이 구글 행사를 열고 자사의 최신 스마트폰 ‘픽셀10’ 시리즈를 공개했다. 구글은 2023년부터 픽셀폰에 AI를 탑재하기 시작했으며, 올해에는 이를 한 차원 더 강화했다.

애플은 TV+ 스트리밍 플랫폼의 월 구독료를 30% 인상해 13달러로 올리며, 서비스 부문에서 수익을 확대하려 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자율주행 관련 사고 보고 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미국 교통 당국의 조사를 받게 됐다

뷰티 기업 코티(Coty)는 미국 소비 부진을 이유로 분기 매출 전망을 낮추면서 주가가 21.60% 폭락했다.

사모펀드 토마브라보는 인적자원(HR) 소프트웨어 제공업체 데이포스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데이포스 주가는 2.37% 상승했다.

구독자들에게 사무실 및 행사용 의류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는 렌트더런웨이(Rent the Runway)는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파산 위기에 몰린 가운데 부채 감축과 성장을 위해 회사의 지배 지분을 넘기기로 했다. 이에 주가는 25.08% 폭등했다. 렌트더런웨이의 대변인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투자자 3명이 회사의 지분 대부분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터내셔널페이퍼는 지속가능한 포장 솔루션에 집중하기 위해 글로벌 펄프섬유 사업을 15억 달러에 매각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주가는 2.17% 상승했다.

길리어드사이언스의 신형 HIV 예방주사 예즈투고가 미국 최대 약국 보험관리업체 CVS헬스의 보험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주가가 2.18% 하락했다.

레스토랑 체인 크래커배럴 주가는 로고 변경에 대한 보수층의 반발이 소셜미디어에서 확산되면서 이날도 주가가 7.15% 빠지며, 5거래일 연속 내리막길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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