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9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다.
이정후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방문 경기에 6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12일 샌디에이고전부터 매 경기 안타를 친 이정후는 8월 이후 열린 18경기 가운데 17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즌 타율은 0.262(455타수 119안타)를 유지했다. 8월 타율은 0.338(68타수 23안타)에 달한다.
이정후는 첫 타석부터 달아올랐다. 0-1로 뒤진 2회초 주자 없는 2사 만루에서 상대 선발 JP 시어스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생산했다.
이후 크리스천 코스의 중전 안타로 3루까지 진루했지만 2사 만루에서 패트릭 베일리가 2루수 팝플라이 아웃으로 잡혀 득점하진 못했다.
1-6으로 뒤진 4회초 두 번째 타석과 7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는 모두 헛스윙 삼진에 물러났다.
1-8로 패색이 짙어진 9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지막 타석을 소화한 이정후는 멀티히트를 노렸으나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그대로 완패했다.
2연패에 빠진 샌프란시스코는 61승 66패를 기록,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4위로 떨어졌다. NL 와일드카드 순위에서 3위 뉴욕 메츠에 6.5경기 차로 뒤져있어 포스트시즌 진출이 버거운 상황이다.
한편, NL 같은 지구 2위 샌디에이고는 71승(56패)째를 거두며 선두 LA 다저스(72승 55패)를 1게임 차로 맹추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