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R&D·해외수주로 글로벌 생존경쟁 극복

▲현대모비스가 올해 초 열린 북미 CES에서 관란객들에게 디스플레이 신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급변하는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 환경 속에서 연구개발(R&D)과 해외 수주 확대를 앞세워 생존 경쟁을 돌파하고 있다. 전기차 전환기(캐즘)와 보호무역주의 심화로 업계 위기감이 높아진 상황에서 ‘수익성 기반 내실 성장’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글로벌 톱 플레이어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모비스는 전동화와 전장 등 미래차 핵심 영역에서 선행 기술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5년 사이 매출이 두 배 가까이 늘며 60조 원에 달한 것도 이러한 성과다. 회사는 내연기관과 전기차의 장점을 결합한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 기술, 보급형 전기차 구동 시스템 등 전동화 핵심 기술을 내재화해 다양한 시장 수요에 대응 가능한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전장 부문에서도 고성능 통합제어기 등 차세대 고부가가치 제품군을 확대하며 시장을 선제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이를 위해 자체 기술 내재화뿐 아니라 전략적 협업과 투자, 오픈 이노베이션을 적극 추진하며 기술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현대차그룹 내 핵심 계열사로 자리 잡고 있지만 그룹 내부 역할에 안주하지 않고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 고객 기반을 넓히며 독자적인 성장을 추진한다. 실제로 전동화,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등 고부가가치 핵심 부품을 중심으로 글로벌 영업을 강화해왔다. 지난 10년간 해외 완성차 대상 수주는 10배 이상 늘었으며, 올해 해외 수주 목표는 74억4000만 달러로 설정했다.

특히 배터리시스템, 구동시스템 분야에서 대규모 프로젝트를 확보하고, 전장·램프·샤시 등 주요 부품에서도 신기술을 앞세워 신규 고객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매출과 이익이 함께 성장하는 질적 성장 구조를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내부적으로는 조직 문화 개선과 인재 육성에도 힘을 쏟는다. 임직원의 성취가 곧 회사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해, 현대모비스의 기술력과 기업 가치에 걸맞은 글로벌 위상을 확립하겠다는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미래 모빌리티 기술 확보와 수익성 기반 성장을 동시에 달성해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사랑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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