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대 지수가 20일 하락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23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보다 2.12% 내린 3084.89에 거래 중이다. 코스피 지수가 3100선이 깨진 것은 약 한 달 만이다.
개인 홀로 3266억 원을 순매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63억 원, 2357억 원을 순매수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17분 기준 전장보다 4.00원(0.29%) 오른 1396.00원에 거래 중이다.
전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45포인트(0.02%) 오른 4만4922.27에 마무리했다. S&P500지수는 37.78포인트(0.59%) 하락한 6411.3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14.82포인트(1.46%) 떨어진 1만1314.95에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도주들의 동반 조정은 국내 증시 전반에 걸쳐 자신감 하락을 만들어 내고 있지만, 코스피가 기간 조정을 넘어 가격 조정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며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은 유효한 가운데 조선, 방산, 원전 등 큰 틀에서 내러티브와 하반기 실적 개선 전망은 훼손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코스피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0.77%), KT&G(0.67%), 한국항공우주(0.46%), KT(0.36%), LG화학·SK텔레콤·코웨이(0%)와 일부 상장지수펀드(ETF) 종목을 제외하고 일제히 파란 불이다.
시총 10위권 내에서는 SK하이닉스(-3.71%), 한화에어로스페이스(-1.93%), KB금융(-2.01%), 셀트리온(-1.74%) 등이 큰 폭 내리고 있으며, 이밖에 두산에너빌리티(-9.41%), 카카오페이(-9.04%), 두산(-8.57%), 현대건설(-7.97%) 등이 큰 폭 내리고 있다.
올 들어 국내 증시 상승을 주도해온 원전주들은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전력이 미국 웨스팅하우스(WEC)와의 불공정 계약을 체결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급락 중이다.
여기에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전일 국회에서 열린 업무보고에 참석해 국내 코스피 지수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0 정도"라는 답변을 내놓으면서 국내 증시에 대한 실망감이 확산하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코스피 지수의 PBR은 1.1배를 수준이다.
코스닥 지수는 2.48% 내린 768.41에 거래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32억 원, 82억 원을 순매수 중이며, 기관 홀로 325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에스에프에이(3.37%), 동성화인텍(1.52%), 엔켐(1.49%), 삼천당제약(1.36%) 등 8개 종목을 제외하고 일제히 파란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