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광물탄산화' 기반 포집량 산정 기준 ISO 신규 표준 채택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전경. (사진제공=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이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광물로 자원화하는 기술의 국제 표준화를 주도한다.
KTR은 국제표준기구(ISO)의 기술위원회(ISO/TC265)에 제시한 '광물탄산화 기반 지중 외(Ex-Situ) 이산화탄소 포집량 산정 기준'이 신규표준제안(NWIP)으로 최종 승인됐다고 19일 밝혔다.
이 표준안은 발전소, 제철소 등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를 외부 설비에서 광물과 반응시켜 고체 탄산염 형태로 영구 저장하는 기술을 다룬다.
KTR이 제시한 표준은 기존의 땅속 저장(지중 저장) 방식이 아닌, 지상에서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고 광물탄산화 기술을 적용한 세계 최초의 국제표준안이다.
해당 표준으로 이산화탄소를 고체 탄산광물로 저장하면 안정성이 높고, 부지 확보나 설치 비용 부담을 크게 덜 수 있다는 게 KTR의 설명이다.
또한, 생성된 광물은 석재, 시멘트, 건설자재 등으로 활용 가능해 친환경 자원 순환 기술로도 평가받는다.
김현철 KTR 원장은 "KTR은 국제연합(UN)과 정부가 인정한 대한민국 대표 온실가스 검인증 기관"이라며 "보유한 인프라와 노하우를 활용해 탄소중립 국제 표준 제정을 선도하고 우리 관련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돕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