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시리아 관광단지 ‘쇼플렉스’ 10월 첫 삽…글로벌 투자사 집결, 부산 문화지도 바뀐다

▲쇼플렉스 글로벌파트너스 공동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이 선언을 하고 있다. (서영인 기자 hihiro@)

부산 오시리아 관광단지의 마지막 퍼즐로 불리는 대규모 문화예술타운 ‘쇼플렉스(Showplex)’가 드디어 닻을 올린다.

2년 가까운 법정공방이 막을 내리면서 부산 문화관광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거대한 프로젝트가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18일 열린 부산 동래구 농심호텔에서 공동 출범식에는 JP모건, 골드만삭스, 중국 투자사 ‘글로벌혁신센터’ 등 글로벌 금융·투자사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이례적인 열기를 보여줬다.

조강 글로벌혁신센터 총괄실장은 “쇼플렉스는 양국 기업과 정부가 함께 노력한다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쇼플렉스 사업은 그간 시행사 아트하랑과 부산도시공사 간 소송전으로 2년 가까이 표류했다. 그러나 최근 분쟁이 마무리되면서 사업은 재도약의 동력을 얻게 됐다.

지성훈 아트하랑 총괄본부장은 “정당성이 인정받은 만큼, 세계인이 즐길 수 있는 기대 이상의 문화예술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지하 4층, 지상 5층 규모에 연면적 31만6000㎡로 계획된 쇼플렉스는 10월 착공을 앞두고 관련 절차를 모두 마쳤다.

부산시는 이 사업이 완공되면 지지부진했던 오시리아 관광단지 개발이 가속화할 것으로 내다본다.

특히 최근 주목받는 북극항로 개발과 맞물려 쇼플렉스는 단순한 관광시설을 넘어 문화·관광·물류를 아우르는 동반 성장의 기폭제가 될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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