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턴투자운용, 2025년 하반기 상업용 부동산 시장 전망 보고서 발간

마스턴투자운용은 ‘한국 부동산 시장 2025년 하반기 전망’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오피스 섹터의 거래 비중은 2022년 이후 지속 증가해 지난해 말 67.1%까지 확대됐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이런 오피스 거래 비중 확대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상반기 서울·분당 오피스 거래액은 약 11조7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88.4% 증가했다. 연간 거래 규모는 최소 17조8조000억 원에서 최대 24조5000억 원으로 전망된다.

금리 하락에 따른 매매가격 지수 상승세도 유지되고 있다. 권역별로는 GBD(강남업무권역) 회복 속도가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그간 임대시장은 대기업 중심 임차 수요와 사무직 종사자 수 증가, 인당 사용 면적 확대 등에 따른 긍정적 영향을 받았다.

다만 경기 둔화가 장기화하면 신규 공급 확대와 맞물려 일부 권역에서 공실 부담이 커질 가능성도 있다고 마스턴투자운용은 판단했다.

리테일의 경우, 경기 둔화와 개발 시장 조정의 영향으로 최근 거래 규모가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가계 소비 위축과 일부 지역의 인구 고령화, 구매력 약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반면 호텔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운영성 과를 회복하고 해외 투자자 중심으로 관심이 커지며 지난해 거래 비중이 9.5%까지 늘었다. 올해에도 5~7%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이 내수 회복 지연과 미국 관세 인상 등 영향으로 0.8%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장기적으로는 선진국 평균을 소폭 상회하는 1.8% 수준이 될 것으로 관측했다.

또 한국과 미국 모두 금리 인하 기조를 이어가겠지만 그 속도와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금리는 완만한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마스턴투자운용 R&S본부장 유명한 상무는 “오피스 섹터를 중심으로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제한적 금리 인하 환경과 섹터 간 불균형 등으로 여전히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며 “섹터별 펀더멘털 회복 여부가 하반기 시장 흐름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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