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광복 80주년을 맞아 시민들과 함께 영화 '독립군: 끝나지 않은 전쟁'을 관람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부인 김혜경 여사와 함께 서울 용산의 한 영화관을 찾아 시민 119명과 함께 영화를 봤다. 내레이션을 맡은 배우 조진웅,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종민 CJ CGV 대표 등도 함께 했다.
영화 ‘독립군: 끝나지 않은 전쟁’은 러닝타임 1시간 36분의 다큐멘터리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홍범도 장군의 독립전쟁 현장을 따라가며 대한민국 국군의 뿌리를 되짚는 영화로 알려져 있다.
검은색 정장 차림의 이 대통령은 조진웅 배우와 악수하며 "스타일이 바뀌어서 못 알아보겠다"고 농담을 건네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정 대표에게는 "소비쿠폰 때문에 관객이 늘었다는데 실제로 효과가 있나"라며 민생회복 소비쿠폰 정책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시민들과도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영화관 로비에서 시민들이 "사랑합니다"라고 인사를 건네자 손을 흔들고 초등학생들과 사진을 찍기도 했으며, 시민들과 일일이 악수도 했다.
상영이 끝난 뒤 이 대통령은 조진웅 배우에게 "촬영은 언제부터 했느냐"고 물었고, 김 여사는 "영화가 엄청 길 줄 알았는데 짧다. 몰입이 잘 된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SNS에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번영과 자유의 근간에는 해방을 향한 불굴의 의지와 주권 회복의 강렬한 희망으로 자신을 불살랐던 무명의 영웅들이 있었다"며 국민과 함께 영화를 보자고 제안했다. 또 "그 희생과 헌신을 되새기며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나눌 뜻깊은 시간에 동참해 달라"며 "더 많은 분이 광복군의 역사를 기리고 기억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