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회 아트센터 사장 “광복정신·K-콘텐츠 세계로 확장 계기”

행사에는 양일간 경찰 추산 4만1000여 명이 찾았다. 15일 1만8000여 명, 16일 2만3000여 명이 몰려 광복의 의미와 K-콘텐츠의 힘을 함께 느꼈다. 무더운 날씨에도 현장은 열정과 환호로 가득했다.

축제 중심에는 경기아트센터 소속 네개 예술단이 있었다. 경기도극단은 독립운동가 13인의 목소리를 낭독극으로 되살렸고,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금관과 타악의 장엄한 선율로 ‘환희’를 연주했다. 다음날 경기도무용단은 전통춤 ‘오고무’를 선보였으며,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는 ‘아리랑환상곡’,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OST 등을 국악관현악으로 연주해 민족의 얼을 관객과 나눴다.
△ 인기 아티스트 무대, SNS서 실시간 확산
15일에는 유다빈 밴드와 자이언티가, 16일에는 라포엠과 국카스텐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국카스텐의 강렬한 록 사운드와 라포엠의 웅장한 하모니는 관객을 압도했다. 현장 영상과 사진은 SNS에서 ‘#광복80주년 #K콘텐츠페스티벌 #거북섬LIVE’ 해시태그와 함께 빠르게 확산됐다.

축제의 피날레는 1500대 드론과 불꽃, 연막이 어우러진 에어쇼였다. 관객들은 “평생 잊지 못할 장관”이라고 감탄했다. EDM공연, 미디어아트쇼, 전시, 드론체험 등 프로그램도 가족과 청년층 모두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김상회 경기아트센터 사장은 “이번 축제는 과거를 기억하고 현재의 문화를 세계와 공유하며 미래로 나아가는 대한민국의 역동성을 보여준 자리”라며 “도민과 함께한 이 감동이 광복 정신을 이어가고 K-콘텐츠가 세계로 뻗어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