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2.2조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민영화 탄력 전망

발행주식 총수의 7.98%…내달 24일 소각 예정

▲HMM 선박. (사진=HMM)

국내 최대 해운사인 HMM이 약 2조2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에 나선다.

HMM은 자사주 8180만1526주를 공개매수한 뒤 전량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자사주 소각 규모는 발행주식 총수(10억2503만9496주)의 7.98%에 해당하는 규모다.

주당 공개매수가격은 2만6200원으로 이에 따라 소각 예정 금액은 2조1431억9998만1200원이다. HMM은 18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자사주를 공개매수한 뒤 24일 소각할 예정이다.

HMM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올해 1월 발표한 주주환원 정책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HMM이 자사주 소각에 나선 것은 2016년 유동성 위기로 채권단 관리체제에 돌입한 이후 처음이다. 이번 대규모 자사주 매입과 소각은 지난해 불발된 HMM 민영화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자사주 매입 지분이 소각돼 소멸되면서 향후 인수 희망자가 매입해야할 지분이 줄어든 만큼 거래 부담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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