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씨티은행은 올해 2분기에 총수익 2910억 원, 당기순이익 1007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총수익 5595억 원, 순이익 183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총수익은 6.7% 줄었으나 순이익은 4.5% 증가했다.
2분기 총수익은 전년보다 3.4% 감소했다. 외환·파생상품·유가증권 등 기업금융 중심의 비이자수익이 67.1% 급증했지만 이자부자산 감소와 순이자마진 하락 영향으로 이자수익이 37% 줄어든 것이 주 요인이다.
비용은 137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감소했으며 대손비용은 중견·중소기업 부문 충당금 증가로 24.1% 늘어난 227억 원을 기록했다.
6월 말 기준 고객대출자산은 소비자금융 단계적 폐지 영향으로 전년보다 31.2% 줄어든 7조6000억 원이었다. 반면 예수금은 기업금융 부문 증가로 4.4% 늘어난 19조2000억 원을 기록했다. 예대율은 37%였다.
BIS 자기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35.28%, 34.31%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7%포인트(p), 2.68%p 상승했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현물환거래 관련 자산·부채가 각각 7조 원 늘어난 영향으로 0.82%를 기록, 전년 대비 0.15%p 낮아졌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7.29%로 0.33%p 올랐다.
유명순 은행장은 “기업금융 부문의 비이자수익이 강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고 수익성과 비용 효율성도 개선되고 있다”며 "경기하방 리스크와 무역분쟁의 불확실성에 직면한 고객들의 비즈니스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