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 영업이익 1026억원ㆍ매출 1조8228억 원 공시

▲오뚜기 글로벌 진라면 캠페인 모델 방탄소년단(BTS) 진 (사진제공=오뚜기)
오뚜기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23% 감소했다. 다만 올들어 해외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해외매출 성장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오뚜기가 이날 공시한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규모는 1년 전보다 23.9% 줄어든 1026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같은 기간 총 매출 규모는 1조8228억 원으로 1년 새 4.6% 늘었다. 상반기 순이익은 67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8% 줄었다.
이에대해 오뚜기 관계자는 "판관비와 원료원가가 늘면서 매출원가율을 끌어올린 것이 상반기 영업손익에 악영향을 미쳤다"면서 "다만 냉장만두와 피자 등 내수제품과 해외수출 규모가 늘면서 매출액이 전체적으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내수를 중심으로 한 총 실적은 다소 주춤했으나 해외산업 부문에서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오뚜기의 해외매출 규모는 1963억 원대로 1년 전과 비교해 18.3% 증가했다. 상반기 오뚜기 전체 매출액에서 해외매출이 차지한 비중은 10%(10.8%)를 넘어섰다. 해외수출 주요 국가는 OA, 베트남 등이 꼽혔다.
오뚜기는 올해 3월부터 진라면 글로벌 모델로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인 방탄소년단(BTS) 멤버인 진을 발탁하는 등 해외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오뚜기는 리뉴얼한 진라면의 글로벌 패키지 디자인과 연계해 해외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