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ONHAP PHOTO-3777> 소감 밝히는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14일 인사 청문 준비 사무실이 있는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로 출근하며 지명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8.14 cityboy@yna.co.kr/2025-08-14 10:22:25/<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는 14일 "경제적 강자의 갑질을 바로잡고 평등한 경제적 기회를 추구하는 건강한 시장 질서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 후보자는 이날 서울 공정거래조정원에 마련된 인사청문준비단 사무실 첫 출근길에 "경제적 강자가 갑질을 행사해 약자들의 혁신과 성과를 가로막는다면 누가 혁신하고 누가 기업가 정신을 발휘하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기업 간의 거래 공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덧붙였다.
그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공정하게 경쟁하고 협력해 함께 성장하는 건강한 시장 생태계를 조성하지 않으면 지금 대한민국이 직면한 경제 재도약, 지속 발전, 지속 성장 과제를 실현할 수 없다"며 "건전하고 상생하는 시장 질서 토대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입법이 지연되고 있는 온라인플랫폼법에 대해서는 "한미 무역협상이 이뤄진 후 최선의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입법을 통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고 현행법 체계의 권한을 최대한 활용해 플랫폼 사업자의 횡포를 막고 약자 협상력을 높일 수 있는 시장 질서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공정위 인력 확충 여부와 관련해서는 "조직의 투명성, 의사결정 합리성을 극대화하는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며 "경제분석과 데이터 생산, 분석 역량을 지금보다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