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 2위로 처진 한화 이글스가 3연승 행진을 달리며 다시 선두 LG 트윈스의 자리를 노리고 있다.
한화는 1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류현진을 낙점했다. 3연패 이후 3연승으로 살아나며 1위 LG에 1.5경기 차로 따라붙은 한화는 내친김에 롯데를 상대로 스윕까지 노린다.
류현진은 올 시즌 19경기에 나서 97.1이닝 동안 6승 6패 평균자책점 3.33 탈삼진 84개를 기록 중이다. 다만 최근 3경기에서 승리 없이 2패만 기록하는 등 승리가 간절하다. 류현진은 올 시즌에도 롯데를 상대로 두 차례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5.73에 그쳤다. 과연 이날 경기에서 류현진이 에이스다운 면모로 팀 승리를 이끌며 3위 롯데와의 경기차로 벌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화에 맞서는 롯데는 나균안을 앞세워 연패 탈출을 노린다. 나균안은 올 시즌 22경기에 나서 109.1이닝 동안 2승 7패 평균자책점 4.12 탈삼진 89개를 기록하고 있다. 나균안은 그래도 한화를 상대로 올 시즌 2경기에 나서 1승 평균자책점 1.59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롯데는 승차가 더 벌어지면 후반기 선두 싸움이 어려워진다. 현재 1위 LG와는 8경기 차, 2위 한화와는 6.5경기 차를 기록 중이다. 만일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면 한화와의 게임차를 5.5경기로 좁힐 수 있다.
선두 LG는 이날 수원KT위즈파크에서 kt 위즈와 경기를 펼친다. 전날 경기가 우천 취소된 LG는 송승기에서 임찬규로 이날 선발투수를 바꿨다. 임찬규는 올 시즌 21경기 9승 3패 평균자책점 2.82를 기록 중이다. 이날 승리투수가 되면 2023시즌 14승, 2024시즌 10승에 이어 3년 연속 10승을 기록하게 된다. 올해 kt를 상대로는 2경기에 나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2.53을 남겼다.
kt는 예비역 배제성으로 맞불을 놨다. 배제성은 올 시즌 7경기에 나서 2승 2패 평균자책점 4.76을 나타냈다. 올해 LG전은 첫 등판이다.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선발 투수는 각각 라일리 톰슨, 곽빈,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에는 알칸타라와 문승원이 선발로 나선다.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치러지는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는 양현종과 원태인이 토종 에이스 맞대결을 펼친다.
△8월 14일 프로야구 경기 일정
- NC vs 두산 (잠실·18시 30분)
- KIA vs 삼성 (대구·18시 30분)
- 롯데 vs 한화 (대전·18시 30분)
- 키움 vs SSG (문학·18시 30분)
- LG vs kt (수원·18시 30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