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목표주가 3만7000원 상향

신영증권은 14일 한국카본에 대해 한국카본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많이 증가했고, 재료비 절감과 액화천연가스(LNG) 관련 호재로 성장세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 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 주가를 3만7000원으로 상향했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한국카본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1% 증가한 2313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78.0% 늘어난 311억 원을 기록했다"라며 "1분기에는 기존계획상에 없는 추가 물량 건조 요인이 있었지만, 이번 분기는 그와 같은 일회성 요인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유사한 매출액과 영업마진을 기록했다"라고 전했다.
엄 연구원은 "향후 1년 이내 제조물량 단가는 상승세, 고매출, 고마진 유지될 것"이라며 "동사의 달성 이익률이 상향 안정화된 데는 폴리우레탄의 핵심연료인 MDI 가격이 안정화되는 등 재료가격의 하락 영향이 크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이는 과거에 바스프의 공급량이 절대적으로 많은 재료였으나, 아시아의 수급지를 늘린 덕분"이라며 "국내 조선업체들의 카타르 LNG 프로젝트 인도가 1차 물량에서 2차로 넘어가는 물량이 제조되면서 LNG 화물창용 보냉재의 단가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며, 재료가격 하락 효과로 하반기에도 고수익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래 수익성 상향조정과 역대 최고매출 기록에 따른 배수 상향조정에 기반을 두고 한국카본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3만3000원에서 3만7000원으로 상향한다"라며 "화재사고 등의 과정을 거치면서 생산능력을 확장하고, 앞으로 늘려 놓은 생산능력을 최대한으로 가동하기 위한 수주물량 확보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