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신한지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9만5000원으로 상향한다고 28일 밝혔다.
김은갑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익전망 상향조정과 주주환원율 상승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신한지주는 2분기 연결순이익 1조55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8.7%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연결순이익은 3조400억 원으로 3조 원을 처음으로 돌파,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분기 대비 충당금 비용이 증가했지만 이자지익 0.3% 증가, 비이자이익 35% 증가 등 순영업이익이 8.8% 증가한 효과가 컸다. 순이자마진(NIM)이 1분기 대비 1bp 하락하고 대출이 소폭 증가해 이자이익은 분기 대비 0.3% 증가하는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비이자이익은 외화환산이익과 유과증권 관련 이익의 증가로 크게 늘었다.
김 연구원은 “충당금 비용은 부동산 PF 정리의 영향을 여전히 받고 있는데 2분기까지 대손비용률은 0.5%로 관리되는 범위 내라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비은행 이익 회복 중으로 올해 최대 실적을 전망했다. 비은행 자회사 중 투자증권, 라이프 등이 전분기 대비 이익증가를 보여 전체 이익증가에 기여했다. 김 연구원은 “비은행 이익비중은 30.3%로 예전 40% 전후의 수치와는 아직 차이가 크지만 지난해 24%에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연결순이익은 5조14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7% 증가한 역대 최대 실적으로 예상했다.
신한지주는 8000억 원의 자기주식매입을 발표했다. 6000억 원이 하반기 중 실행되고 2000억 원은 내년 1월 실행될 예정이다. 6000억 원을 올해 주주환원에 포함한 결과 주주환원율 전망치는 기존 42%에서 46%로 상향됐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주주환원율은 39.6%였다”며 “2027년 주주환원율 목표 50%를 제시했지만 조기달성도 가능해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