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수출기업 보증료 20%↓…무보, K-콘텐츠 기업 금융지원 나선다

기업당 최대 10억 보증 지원…콘텐츠진흥원 추천 시 할인 혜택·단체보험까지 제공

▲장진욱 한국무역보험공사 부사장(왼쪽)이 14일 서울 중구 한국콘텐츠진흥원 CKL기업지원센터에서 유현석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 직무대행과 K-콘텐츠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이 영화·게임 등 K-콘텐츠 수출기업의 해외 진출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맞춤형 금융지원에 나선다. 보증료 할인과 단체보험 지원까지 결합한 종합 지원책이다.

무보는 14일 서울 중구 CKL기업지원센터에서 콘진원과 ‘K-콘텐츠 글로벌 경쟁력 강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문화콘텐츠 기업 추천 등 금융 지원 협력 △전문 인력 교류 및 인재 양성 △해외 진출 협력사업 발굴 등을 추진한다.

핵심 지원책인 ‘문화산업보증’은 영화·드라마·게임 등 수출을 준비하거나 진행 중인 콘텐츠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당 최대 10억 원까지 보증을 제공한다. 특히 콘진원이 추천한 기업은 보증료가 20% 할인돼 자금 조달 부담이 크게 줄어든다. 6월 첫 출시 이후 현재까지 음반, 영화·드라마, 게임, 애니메이션 등 6개사가 대출 보증을 지원받았다.

무보는 또, 콘진원이 주관하는 K-콘텐츠 엑스포와 수출상담회 참가 기업이 수출대금 미회수 위험 없이 거래할 수 있도록 단체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해당 보험의 보험료는 콘진원이 전액 부담해 기업은 비용 부담 없이 일정 한도 내에서 수출 리스크를 해소할 수 있다.

장진욱 무보 부사장은 “K-컬처의 세계적 위상에 비해 국내 콘텐츠 기업의 상업적 대외 진출은 여전히 제한적”이라며 “문화산업보증이 미래 신성장 동력인 콘텐츠산업 발전의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K-콘텐츠 기업의 해외 진출 니즈를 실질적으로 충족시킬 수 있는 무역보험 상품 개발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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