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삼성물산 신용등급 ‘A2’ 유지…재무구조·수익 안정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삼성물산 장기 신용등급을 ‘A2’로, 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각각 유지했다. 견조한 재무구조와 향후 안정적인 수익 및 현금흐름에 대한 기대가 반영됐다.

13일 무디스는 “삼성물산은 시장 지배력이 높은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와 낮은 재무 레버리지, 보수적 재무정책, 그리고 계열사 지분을 통한 안정적 배당수익과 높은 재무적 유연성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특히 삼성그룹 계열사 지분 가치는 잠재적 수익 변동성 및 바이오 부문 대규모 투자 부담을 완충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무디스는 올해 삼성물산의 조정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이 건설 부문 수익 감소로 전년 4조8000억 원에서 4조5000억 원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봤다. 하지만, 내년에는 바이오 부문 신규 생산능력 확대와 삼성전자의 신규 반도체 공장 착공에 따른 건설 부문 회복으로 실적 반등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삼성물산의 조정 부채는 2023년 말 6조 원에서 올해 6월 말 약 4조4000억 원으로 감소했다. 이는 강한 잉여현금흐름 덕분이며, 무디스는 향후 12~18개월간 지속적인 현금창출과 부채 감소, 순현금 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부채비율(조정 부채/EBITDA)은 0.8~1.0배 수준을 유지해 재무안정성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무디스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측면에서 삼성물산이 기후물리위험, 안전보건, 인적자본 관리, 책임 있는 생산 등 리스크에 노출돼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보수적인 재무전략과 안정적인 경영 실적이 그룹 지배구조 복잡성과 오너 일가의 집중 지분 보유에 따른 위험을 완화한다고 평가했다.

등급 상향 가능성에 대해서는 주요 사업과 계열사의 신용도 추가 개선과 함께 부채비율이 1.5배 이하를 지속할 경우가 조건으로 제시됐다. 반대로 부채비율이 2.5배 이상으로 장기간 상승하거나 주요 사업·계열사의 신용도가 크게 약화될 경우 하향이 검토될 수 있다.

삼성물산은 건설, 상사, 패션, 리조트·급식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며, 자회사 삼성바이오로직스를 통해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도 운영한다. 2025년 3월 말 기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가족이 지분 33.7%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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