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급등, 최고가 노린다

(출처=코인베이스 캡처)

가상자산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이 전날 장중 4600달러를 돌파하며 2021년 11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에 근접했다.

13일 오전 8시 15분 기준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 이더리움은 1개당 4590.86달러에 거래됐다. 전날 장중 4629달러까지 오르며 2021년 11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4721달러·코인베이스 기준)에 불과 2%가량 남겨둔 채 45개월 만에 4600달러를 돌파했지만, 이날 오전에는 소폭 조정됐다.

이번 상승세는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전망치와 비슷하거나 소폭 낮게 발표되면서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이더리움 생태계 확장에 대한 기관투자자 매수세가 집중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11일 현물 이더리움 상장지수펀드(ETF)에는 하루 10억 1880만 달러(약 1조4110억 원)가 유입돼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5~12일 6거래일 연속 순유입세로 총 18억6410만 달러가 들어왔다.

전 세계 최대 이더리움 보유 기업인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스(BMNR)는 기존 50억 달러 규모 보유분에 더해 추가 매수를 위해 최대 200억 달러 자금 조달 계획을 발표했다.

IG의 악셀 루돌프 수석 기술 분석가는 “미국 CPI 발표 이후 현물 이더리움 ETF로의 기관 자금 유입과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신뢰 증가가 비트코인보다 투자자에게 훨씬 더 매력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같은 시각 비트코인은 12만144.48달러로 0.92% 올랐고, 리플(XRP)은 3.27달러로 3.98%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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