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밸류파인더는 13일 아이지넷에 대해 인공지능(AI) 기반 보험 진단 플랫폼 '보닥(BODOC)'의 선전으로 1분기 흑자 전환을 달성했으며, 추후 업계 표준화 및 해외 진출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아이지넷은 보험 데이터와 IT 기술이 결합한 플랫폼 보닥과 자회사를 통한 보험 GA(General Agency)사업을 주로 영위한다. 동사 주요 수익원은 플랫폼을 통한 보험 계약 중개 수수료이며, 지분율 100% 자회사인 GA 기업 ‘더파트너스’를 통해 판매를 수행하는 구조다.
이충헌 밸류파인더 연구원은 "아이지넷은 보닥의 지속적인 월간 활성화 사용자 수(MAU) 상승에 힘입어 1분기 매출액 75억 원을 돌파하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라며 "보닥 소속 설계사 1인당 월평균 계약 건수는 13.3건으로 업계 평균인 2.5건 대비 약 5배 높으며, 누적 다운로드 수, 신규 사용자 수, MAU, 컨설팅 건수 등 모든 지표가 우상향 추세"라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아이지넷은 보험 영업의 패러다임을 플랫폼 중심으로 전환해 월 3만 명 이상의 고관여 사용자를 지속해서 유치하는 ‘플랫폼 자체의 집객 능력’에 초점을 뒀다"라며 "보닥 플랫폼에서는 고품질 데이터베이스(DB) 없이는 생산성 유지가 어려워 설계사의 협상력이 제한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회사가 사업 통제력을 확보한 것으로, 이를 바탕으로 설계사에 지급하는 수수료를 업계 평균 대비 효율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구조를 확립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아이지넷의 장기 성장 전략은 시장 표준이 돼 외부 GA에게 ‘보닥’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입점 수수료, 플랫폼 사용료(SaaS), 수익 배분 등 다양한 기업 간 거래(B2B) 수익 모델 창출"이라며 "베트남 인슈어테크 기업 ‘메디치’와 업무협약(MOU) 체결 및 싱가포르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며 본격적인 해외 시장 진출 발판도 마련 중이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