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가평군 ‘접경지역 빈집정비사업’ 합류…내년부터 8개 시군 확대

기존 7개 시군서 8개 시군으로 확대…총 3억3000만원 투입

▲경기북부청사 (경기도)
경기도가 접경지역 빈집정비사업 대상지역에 가평군을 추가해 내년부터 총 8개 시군에서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올해 3월 접경지역에 편입된 가평군을 포함하기 위해 하반기 사전 수요조사를 거쳐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빈집정비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기존 사업 대상은 고양, 파주, 김포, 양주, 포천, 동두천, 연천 등 7개 시군이었다. 도는 올해 이들 지역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진행해 총 32곳을 정비 대상으로 선정, 3억3000만 원을 투입한다. 철거는 개당 최대 2000만 원, 나대지 공공활용은 개당 최대 1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빈집 정비 사업은 노후·위험 주택 철거를 넘어 마을쉼터, 소공원, 공공주차장 등 공동체 중심 공간으로 재구성해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데 목적이 있다. 2018년부터 현재까지 510채를 정비해 마을정원, 주차장 등으로 활용하며 주민 만족도를 높였다.

도는 가평군의 지형적 특성과 관광자원, 도심과의 거리 등을 고려할 때 철거와 나대지 활용의 파급력이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상수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가평군 추가지정과 사업 확대는 기존 성과를 강화하고, 공간 재구성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이라는 목적을 실현하는 중요한 분기점”이라며 “하반기 사전조사를 통해 가평군 내 빈집 현황과 주민수요를 면밀히 파악해 지속가능한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앞으로도 시군 및 중앙부처와의 협력을 통해 빈집정비사업 제도기반을 강화하고, 접경지역 인구감소와 주거환경 악화를 구조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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