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이음발달센터와 1:1 멘토링…생활기술·문화체험 확대

한국가스공사가 경계선 지능 아동·청소년의 사회 적응력 향상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가스공사는 11일 경북대학교 지역사회공헌센터, 이음발달지원센터와 함께 대구 지역 ‘느린학습자 멘토링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느린학습자’는 IQ 71~84 범위로, 지적장애에는 해당하지 않지만 평균 지능에도 속하지 않아 의사소통, 대인관계, 사회 적응 등에 어려움을 겪는 아동·청소년을 뜻한다.
이번 협약식은 대구 북구 이음발달지원센터 읍내점에서 열렸으며, 이과형 가스공사 상생기획부장, 김성중 경북대 대외협력홍보과장, 김혜진 이음발달지원센터 대표이사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사업은 지난해 ‘대구지역문제해결플랫폼’을 통해 발굴됐으며, 지역 대학생과 느린학습자를 1:1로 매칭해 인지 기능 향상, 마음 챙김, 동아리 활동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가스공사는 올해 1천만 원을 투입해 경북대 재학생 10명과 느린학습자 아동·청소년 10명이 참여하는 멘토링을 운영한다.
올해는 기본 소양 중심이었던 작년 프로그램을 확대해 요리·교통·위생 등 상황별 생활기술 학습과 함께 지역 문화시설 방문, 대중교통 이용, 식사 주문 등 실생활 체험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멘토·멘티가 함께하는 ‘느린학습자 인식 개선 굿즈 아이디어 대회’를 개최하고, 우수작으로 제작된 굿즈를 시민들에게 배포하는 홍보 캠페인도 연말까지 진행한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첫 시행 이후 참여자 만족도가 높아 올해도 이어가게 됐다”며 “앞으로도 미래 세대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