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0개 대학 평균 월세 58만1000원...관리비 7만5000원

서울 주요 대학가 인근 원룸의 보증금 1000만 원 기준 평균 월세가 작년 대비 4.5% 하락해 지난달 기준 58만 원을 기록했다. 서울 주요 대학 중 평균 월세 및 관리비가 가장 비싼 곳은 이화여자대학교 인근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2학기 개강을 앞두고 7월 기준 서울 주요 10개 대학 인근 원룸의 평균 월세와 관리비를 분석한 결과 서울 주요 대학 인근 보증금 1000만 원 기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의 평균 월세는 58만1000원으로, 전년 동월(60만8000원) 대비 2만7000원(4.5%) 하락했다. 평균 관리비는 작년 7만3000원에서 올해 7만500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00원(3.3%) 상승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이화여대 인근 월세(70만 9000원)와 관리비(10만 1000원)가 가장 높았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1%, 36.0%씩 올랐다. 이어 원룸 월세는 △경희대 63만4000원 △서강대 61만7000원 △연세대 61만4000원 △고려대 59만9000원 △한국외대 58만2000원 등 순이었다.
1년 사이 월세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한양대 인근이었다. 작년 동월(55만 원) 대비 올해 57만5000원으로 4.5% 올랐다. 고려대 인근 지역은 58만 원에서 59만9000원으로 3.3% 올랐다.
가장 큰 월세 하락 폭을 보인 곳은 서울대 인근으로, 전년 동기(50만 원)에서 15.4% 떨어진 42만3000원을 기록했다.
평균 관리비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고려대학교 인근으로, 지난해 7월(7만 원)과 비교해 올해 18.6% 오른 8만3000원을 기록했다.
다방 관계자는 “최근 서울 주요 대학가 원룸의 평균 월세는 하락했지만 평균 관리비는 상승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대학가에 주로 거주하는 청년층과 1인 가구는 월세뿐만 아니라 관리비도 고정 지출인 만큼 월세가 줄었더라도 실질적인 주거 부담은 여전히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