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NK투자증권)
BNK투자증권은 12일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하반기 이후 납품대수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를 11만3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9만200원이다.
한국항공우주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8283억 원, 영업이익 852억 원, 영업이익률 10.3%를 기록하며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를 26% 상회했다.
이상현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됐는데 동력 전달 장치(MGB) 국산화 개발 사업의 예정 원가 증가로 158억 원 손실 충당금이 설정되는 등 비용 부담 등에도 불구하고 회전익 사업의 과거 이윤 청구 소송 승소로 인한 380억 원의 일회성 수익 반영 덕분"이라고 짚었다.
이 연구원은 그러면서 "2분기 신규수주는 3조1622억 원을 기록한 가운데 주요 수주 내용은 국내에서 KF-21 최초 양산 잔여 20대 계약을 통해 총 40대에 대한 최초 양산 계약을 성사시킨 점"이라며 "완제기 수출에서는 필리핀 FA-50 추가 도입 사업을 수주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분기 수주액/매출액(Book-to-Bill Ratio)비율이 3.82배를 기록해 강력한 매출 성장 기반을 마련했음을 시사한다"며 "수주잔고로 볼 때도 상반기말 26조7000억 원으로 올해 예상 매출액 대비 6.6년치의 풍부한 일감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