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트럼프, 인텔 CEO 만난 뒤 입장 전환 …사퇴 압박서 “놀라운 성공”

“탄 CEO, 내주 제안 제출할 것”

▲립부 탄 인텔 최고경영자(CEO)가 4월 29일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산호세(미국)/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립부 탄 인텔 최고경영자(CEO)의 공개 사퇴를 요구한 지 며칠 만에 입장을 번복하면서 그의 성공을 칭찬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탄 CEO와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 등과 함께 회의를 했다”며 “매우 흥미로운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의 성공과 성장 과정은 놀라운 이야기”라며 “탄 CEO와 내 정부 구성원은 함께 시간을 보내며 다음 주 내게 제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텔 측 대변인은 이메일을 통해 “탄 CEO는 오늘 오전 트럼프 대통령과 인텔의 미국 기술 및 제조업 리더십 강화에 대한 솔직하고 건설적인 논의를 진행하는 영광을 안았다”고 확인했다.

탄 CEO는 2022년부터 인텔 이사로 재직하다가 3월 팻 겔싱어를 대신해 CEO에 취임했지만 최근 중국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 트루스소셜에서 “인텔 CEO는 중대한 이해 충돌이 있어 즉각 사퇴해야 한다. 다른 선택지는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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