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하루 30g 줄이기’로 5개월간 1만3516t 쓰레기 감축 도전

3년내 연간 발생량 20% 감축 목표…‘환경특례시’ 도약 선언

▲‘새빛 시민 1인 1일 쓰레기 30g 감량 챌린지’ 포스터. (수원특례시)
수원시가 생활쓰레기 발생량 10% 감축을 목표로 시민참여형 ‘새빛시민 1인 1일 쓰레기 30g 감량 챌린지’에 나선다.

수원시는 8월부터 12월까지 5개월간 ‘새빛시민 1인 1일 쓰레기 30g 감량 챌린지’를 전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수원시민 123만 명이 하루 30g씩 쓰레기를 줄여 올해 총 1만3516t을 감축하는 것이 목표다. 이는 올해 생활폐기물 예상 발생량 13만5835t의 10%에 해당한다. 배달용기 1개, 테이크아웃 컵 3개, 라면봉지 6개의 무게가 각각 30g이다.

앞서 7월 출범한 ‘새빛 환경수호자’가 쓰레기 배출 거점 706곳(공동주택 399곳·일반주택 307곳)을 매일 순찰하며 배출량 증감 여부를 평가한다. ‘새빛 환경수호자’는 환경관리원, 자원관리사, 무단투기 단속원 등 현장 실무자 999명으로 구성됐다.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1월 706개 마을 가운데 상위 5%인 36곳에 총 1억원 상당의 인센티브가 지급된다.

수원시는 올해 1만3564t 감축을 시작으로 3년 내 연간 생활폐기물 발생량의 20%를 줄이는 장기 목표도 설정했다.

시 관계자는 “30g 감량은 배달용기 하나만 줄여도 가능한 양”이라며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해 수원을 전 세계가 주목하는 환경특례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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