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로지스틱스 “택배기사 주 5일제 확산⋯매일 6000명 이상 휴무”

업계 첫 백업기사 시스템 효과⋯"일 평균 휴무기사 비중 30% 이상"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인 3일 오후 서울 중구 한 쿠팡 차고지에 주차된 배달 차량 뒤로 선거 벽보가 보이고 있다. 쿠팡은 대선 당일 배송기사의 투표권 보장을 위해 주간 로켓배송(오전 7시∼오후 8시)을 중단한다. 쿠팡의 로켓배송이 중단되는 것은 2014년 서비스 시행 이후 처음이다. 2025.06.03. kmn@newsis.com (사진제공=뉴시스)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가 택배기사 주 5일제 정착 등 근무환경 개선에 힘을 싣고 있다.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는 업계 최초로 도입한 '백업기사 시스템'을 통해 전체 위탁 배송업체 택배기사 중 휴무를 취하는 배송기사 비율이 근무자 중 30% 이상으로 확대됐다고 11일 밝혔다. CLS는 업계 최초로 백업기사 시스템을 도입하고 위탁 배송기사들이 주 5일 이하 배송을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있다.

한국물류과학기술학회가 위탁배송 업체 택배기사를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에서도 CLS는 주 5일 이하로 배송하고 있다는 응답 비율이 62%로 나타났다. 이는 타사(1~5%) 대비 높은 수준이다.

일반적으로 택배사는 주 6일 근무 체제가 고착화돼 있다. 특히 휴무에 따른 백업기사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기보다 결원 발생 시 단발성으로 외부인력을 구하는 것이 보편적이다. CLS의 높은 휴무 비율은 백업기사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잘 보여준다는 시각이다.

쿠팡 관계자는 "CLS 자체 배송인력(쿠팡친구) 배송 지원 등을 통해 백업 기사 시스템의 안정적인 운영을 안착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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