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에 또 낙서⋯70대 남성 검은 매직으로 "트럼프 대통령"

▲국립고궁박물관 전문가들이 낙서를 지우는 모습 (국가유산청)

경복궁 광화문 석축에 낙서를 한 70대 남성이 현장에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11일 국가유산청은 "현장 근무자가 신속히 출동하여 낙서자 행위 중단 후 경찰서에 인계했다"라고 밝혔다. 범인은 79세 남성 김 모 씨로 확인됐다.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김 씨는 이날 오전 8시 10분경 경복궁 광화문 석축에 "국민과 세계인에 드리는 글", "트럼프 대통령"이라고 낙서했다.

현재 고궁박물관 유물과학과 보존 처리 전문가들이 낙서를 지우고 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관련 법에 따라 낙서 행위자에게 복구에 필요한 비용을 청구할 수도 있다"라고 밝혔다.

앞서 2023년 12월 새벽 경복궁 영추문과 국립고궁박물관 쪽문 주변 담장에도 신원미상의 행인이 스프레이로 낙서하는 범죄를 저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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