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세이더 퀘스트' 명성 잇나…가디스오더, 글로벌 공략 시동

▲(왼쪽부터)픽셀트라이브 이정환 시스템 디렉터, 배정현대표, 최진성 PD, 정태룡 콘텐츠 디렉터가 7일 판교 타운홀에서 열린 미디어 인터뷰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카카오게임즈)

픽셀트라이브의 야심작 모바일 액션 RPG ‘가디스오더’가 9월 글로벌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가디스오더는 한국과 대만을 주요 타깃 시장으로 삼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를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배정현 대표는 7일 판교 타운홀에서 열린 미디어 인터뷰에서 “한국과 대만에서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그뿐만 아니라, 게임성이 독특하다 보니 글로벌 시장에서도 저희 게임을 좋아해 주실 유저들이 분명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픽셀트라이브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싱을 맡은 가디스오더는 픽셀 아트 특유의 감성과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수동 조작 액션의 손맛을 결합한 작품이다. 정식 출시에서는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번체/간체, 스페인어 등 6개 언어를 지원한다.

가디스 오더는 2022년 지스타에서 공개되며 호평을 받았지만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수차례 연기한 끝에 3년 만에 출시된다. 이에 대해 배 대표는 “준비 과정에서 폴리싱이 필요하고 무엇보다 라이브에 대한 유저분들의 기대치가 높다보니 라이브 서비스에 대한 대비가 추가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출시가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가디스오더는 6월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일부 국가에서 소프트런칭을 진행해 현지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중이다.

가디스오더는 인기 모바일 게임 ‘크루세이더 퀘스트’의 핵심 제작진이 뭉쳐 개발한 만큼 크루세이더 퀘스트 팬들 사이에서 큰 기대를 모은다. 특히 크루세이더 퀘스트가 ‘더 킹 오브 파이터즈’ 등 다양한 외부 지식재산권(IP)과 콜라보레이션으로 주목을 받은 만큼 픽셀트라이브는 팬들의 기대감에 부응하기 위해 크루세이더 퀘스트와의 콜라보레이션을 비롯한 다양한 협업을 준비 중이다.

최진성 가디스오더 총괄PD는 “크루세이더 퀘스트를 포함해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을 검토하고 있다”며 “현재 어울리는 지식재산권(IP)와 콜라보를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정태룡 콘텐츠 디렉터는 “가디스오더가 크루세이더 퀘스트처럼 유저들에게 오래 사랑받고 게임을 했을 때 기쁘고 좋았던 기억이 오래 남도록 유저들 가슴속에 남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카카오게임즈도 9월 글로벌 출시 예정인 '가디스오더'에 사활을 걸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최적화된 현지화 전략을 통해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하고 성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높은 퀄리티의 현지화를 위해 상당한 시간과 노력을 투입했다”며 “주요 언어의 경우 스토리 이해도 향상에 중점을 둬서 네레티브가 자연스럽게 전달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작업을 했고 가디스오더가 글로벌 시장에서 더 많은 유저들에게 알려질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랜 시간 동안 장기적으로 안정적으로 서비스하는 것이 목적이고 유저분들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꾸준히 잘 제공해 드린다면 성과는 따라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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