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보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 추진에 따른 우크라이나 비료 수출 사업 성장 기대감에 상승세다.
11일 오전 9시 7분 현재 누보는 전일 대비 280원(21.41%) 오른 1588원에 거래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5일(현지 시간) 미국 알래스카주에서 정상회담을 갖는다. 트럼프 대통령 재집권 뒤는 물론이고,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후 양국 정상의 첫 대면 회담이다. 교착 상태에 빠진 우크라이나 전쟁의 ‘출구’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 워싱턴 백악관에서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개최 사실을 공개했다. 특히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가능성에 대해 “매우 가까워지고 있다. 매우 곧 일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 또한 러시아 대통령실(크렘린궁)이 두 정상의 15일 회동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6월 누보는 우크라이나에 코팅비료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9월 선적 예정 물량 25톤 규모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출을 이어가는 성과다.
누보는 세계적 수준의 용출 제어형 완효성 코팅비료(CRF) 생산 기술을 기반으로 기후 특성에 따른 맞춤형 제품 개발을 지속해왔다. 특히 이번 수출에 포함된 제품은 비료 처리 후 최대 200일간 영양분을 안정적으로 방출해 시비 횟수를 줄이고 생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불안정한 전후 농업 환경에서 주목받는 이유다.
우크라이나는 전쟁 전 세계 5대 곡물 수출국으로 꼽히며 유럽의 ‘곡창지대’로 평가받았으나, 전쟁으로 인해 농업 인프라가 큰 타격을 입은 상황이다. 향후 단계적 복구가 본격화될 경우, 누보의 코팅비료는 재건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