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생먼거리 등하교_부산혜남학교_통학버스 (사진제공=부산시교육청 )
부산시교육청은 통학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학생들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해 특수학교와 일부 원거리 학교에 통학버스를 대폭 확대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임기 내 특수학교에 통학 차량 20대를 추가로 투입하고, 유치원·초등학교 등 통학 여건이 열악한 학교에도 차량 지원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대책은 지역 간 배치 격차와 대중교통 접근성 부족, 통학로 안전 문제 등 복합적 원인이 겹친 결과다.
우선 특수학교의 경우 학생 이동 시간 단축과 안전 확보를 위해 학교별 버스 노선을 전면 재조정하고, 총 20대를 증차할 계획이다. 이 중 16대는 임차 차량으로 운영되며, 차량 운영비와 통학 도우미 인건비도 함께 지원된다. 나머지 4대는 올해 안에 공립 특수학교에 직접 차량 구입비를 지원한다.
이 같은 통학환경 개선안은 지난 4월 부산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김 교육감이 부산혜성학교와 부산혜남학교를 방문한 뒤 마련됐다. 현장 의견을 토대로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 통학버스 구입 예산을 반영했고, 6월 시의회 심의를 통과했다.
시는 특수학교 외에도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지역이나 도로 공사, 보행 인프라 미비 등 통학 위험 요소가 있는 학교에도 차량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유치원 68곳, 초등학교 14곳에 총 117대의 차량이 운행 중이며, 추가 수요 조사를 거쳐 지원 대상을 더 늘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