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수출 中企 정보 제공에 채널 총동원…글로벌 경쟁력 유지 전폭 지원”

한성숙, 수출 中企 관계자들과 현장 간담회 진행
“한미 15% 관세 中企 어려움 잘 알아…여러 대응 방안 준비”
“전 부처 원팀 돼 지원…온라인 수출 활성화 방안도 마련”
관계자들 “실질적 방안 필요…보조금·스마트 팩토리 등 지원”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6일 경기 광주에 위치한 실리콘투에서 열린 '제2회 중소기업 정책현장투어'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6일 수출 중소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관세 피해를 최소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관세 부과 기준 등 꼭 필요한 정보는 협·단체 등 가용한 모든 소통 채널을 총동원해 신속·정확하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또 “K-뷰티, 중고차 등 민간이 개척한 수출 주력 품목이 글로벌 1위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자금공급, 해외시장 확대, 글로벌 플랫폼 협력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도 강조했다.

한 장관은 이날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한 화장품 유통 무역 업체 ‘실리콘투’를 찾아 ‘제2회 중소기업 정책현장투어’를 진행하며 수출중소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간담회는 ‘관세 현안 대응 및 수출기업 애로 청취’를 주제로 최근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수출 중소기업이 당면한 위기 및 K-소프트파워에 기반한 새로운 기회가 공존하는 상황 속 중소기업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한 장관은 “최근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놀라운 수출 성과를 만들어낸 중소기업 여러분의 열정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이번 한미 관세 협상 타결로 인해 15% 상호관세가 본격적인 시행됨으로써 중소기업들이 겪는 애로와 우려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중기부는 관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 3번의 지원 대책과 함께 추경을 통해 수출바우처, 긴급자금 지원 등 다각도로 대응 방안을 준비해왔다”고 설명했다. 앞서 중기부는 ‘중소기업 수출 지원방안’, ‘K-뷰티 대책’, ‘미국 관세대응 추가지원 방안’ 등을 발표한 바 있다.

한 장관은 그러면서 “관세청과의 공동 설명회와 같이 전 부처가 원팀이 돼 관세 피해 최소화·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겠다”며 “또한 수출 초기 단계에서 상대적으로 위험 부담이 낮은 수출 방법인 온라인 수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6일 경기 광주에 위치한 실리콘투에서 열린 '제2회 중소기업 정책현장투어'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이날 간담회에는 손인호 실리콘투 부대표, 플라스틱 포장재 제조업체 케이팩의 강석원 대표, 화학물질 제품 유통업체 한국프라켐의 김동현 대표, 건설장비 제조업체 탑드릴의 김정겸 대표, 건강 의료기기 제조 유통 업체 브람스 생활건강의 장채민 대표, 이온수기 유통업체 바이온텍라이프의 조규대 대표, 자동차 부품 제조회사인 태정기공의 안규희 상무 등이 참석했다.

관계자들은 수출 중소기업들이 갖는 어려움에 대해 호소하며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을 요청했다. 장 대표는 우리나라 제품이 미국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받아야 하는 인증은 굉장히 까다로운 반면, 중국 제품이 우리나라 시장에 들어오는 과정에서의 인증은 상대적으로 수월한 데 따른 애로사항에 대해 설명했다.

조 대표는 중소기업 제품 중에서 미국으로 수출하는 상품을 기준으로 해서 쌀 직불금 제도와 같이 관세를 고려한 보조금을 지원해주는 방안을 제안하며 “트럼프 정부 시기에 한해서 이러한 지원이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지원 정책에 대해 구체적인 방안으로 연구·개발(R&D), 스마트 팩토리 등에 대한 지원 활성화를 요청했다.

한편 중기부는 그간 수출 중소기업의 관세 피해 최소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대책을 마련해왔다. 중기부는 이를 바탕으로 수출바우처를 활용한 ‘수출 바로(barrier zero) 프로그램’ 운영,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 등 다양한 정책 수단을 집중하고 있으며 가용 수단을 집중해 중소기업이 관세 문제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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