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이용주)이 고농도 오존과 초미세먼지로 인한 시민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기오염 예측 정보 알림 서비스'의 제공 방식을 이달부터 변경했다고 6일 밝혔다.
기존 하루 한 차례 제공되던 '나쁨 이상' 수준의 예보 알림은 이제 전날 오후 5시뿐만 아니라, 당일 오전 5시 예보까지 포함해 총 2회 발송된다. 이는 보다 정확한 실시간 관측 자료를 반영하기 위한 조치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초미세먼지(PM2.5)의 경우 하루 4차례(오전 5시, 11시, 오후 5시, 11시), 오존(O₃)은 4월부터 10월까지 하루 3차례(오전 5시, 11시, 오후 5시) 예보를 발표하고 있다.
특히 오전 5시 발표분은 가장 최근 관측값과 기상 자료를 반영한 만큼 예측 정확도가 높아 시민 행동요령 안내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오존은 반응성이 매우 큰 산화제로, 눈과 기도, 폐 등을 자극해 특히 어린이와 노약자에게 해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초미세먼지는 산업활동이나 대기 중 화학반응을 통해 생성되는 직경 2.5㎛ 이하의 극미세 입자로, 폐 깊숙이 침투해 호흡기·심혈관계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연구원은 시민의 편의를 위해 예보 알림을 카카오톡 기반 ‘알림톡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서비스 신청은 연구원 누리집(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 > 열린마당 > 대기오염예보 알림서비스) 또는 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현재 약 5,500명의 시민과 5,100여 명의 언론·공공기관 담당자가 이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알림 서비스는 대기오염 외에도 폭염주의보, 시민행동요령 등 생활환경 관련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이용주 원장은 "대기질 정보 제공의 정확도와 접근성을 동시에 강화해 시민 건강을 보다 적극적으로 보호하겠다”며 “앞으로도 고농도 대기오염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정보 체계를 지속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