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결원, '2025 오픈핀테크 얼라이언스 사업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 개최

금융결제원이 사무국을 맡고 있는 핀테크-금융회사 협의체인 오픈핀테크 얼라이언스가 7월 31일 '2025 오픈핀테크 얼라이언스 사업아이디어 공모전'에 대한 수상작을 발표하고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회원사 소속 직원들로 구성된 다수 팀들이 필요성과 실현 가능성이 높은 아이디어를 제출한 가운데 팀 간 상호평가와 외부 전문가들의 최종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정현학(하나은행), 최석용(금융결제원) 팀이 제안한 ‘공동포인트 지갑 기반 소액결제서비스’ 제안이 수상했다.

해당 제안은 여러 핀테크 서비스의 포인트를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지갑을 구축하는 것으로 웹툰, 뉴스 등에 대한 소액결제를 가능하게 하는 서비스이다. 이를 통해 회원사 간 연계구조와 확장성을 통해 공동인프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수상과 장려상은 모두 ‘AI 기반 이상 거래탐지(FDS: Fraud Detection System)’를 주제로 한 3편의 제안이 나란히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우수상은 이광현, 김은수, 최은기(비바리퍼블리카) 팀이 수상했고, 장려상은 신수현, 우승우, 김규인(쿠콘) 팀과 신범우(블로코)가 수상했다.

우수상과 장려상 수상자는 최근 전자금융업에 대한 규제·감독이 강화되고 있으나 개별 기업 차원의 대응이 쉽지 않고 한정된 이상 거래 패턴만 탐지하고 있다는 공통된 문제의식에서 출발했으며, 최신 AI 기술을 활용하여 이상 거래 패턴 정보를 핀테크 회사 간 공유하는 플랫폼을 해결방안으로 제시하여 공동 대응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나아가 참여 주체를 일반 금융회사까지 확장할 경우 더욱고도화된 탐지도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다.

오픈핀테크 얼라이언스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다양한 유형의 회원사 공동인프라 수요를 확인했다”며, “수상작은 향후 회원사 실무자 간담회를 통해 사업화를 논의하고 공동사업 추진과제로 연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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