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구호·AI침수 대응…공공데이터 창업 본선 10팀 열전
3일 한국지역개발원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재난·안전 분야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데이터 기반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대회는 ‘아이디어 기획’과 ‘제품 및 서비스 개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각 부문별 5개 팀씩 총 10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대상(행정안전부장관상·상금 400만원)은 제품 및 서비스 개발 부문에 출전한 ‘이어드림–필요한 곳에 꼭 맞게 닿는 스마트 구호 연결망’이 수상했다. 이 플랫폼은 AI 기반으로 재난 현장 수요를 분석해 맞춤형으로 구호품을 전달하는 시스템으로, 자원 낭비를 줄이고 신속한 복구에 기여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장관상·각 200만원)은 아이디어 기획 부문에서 ‘120 다산콜재단 AI 기반 실시간 침수민원 대응 시스템’, 제품 및 서비스 개발 부문에서 ‘재난대응 정보 구축 및 구난·재피시설 길안내 서비스 운영’이 각각 차지했다.
우수상(개발원장상·각 100만원)은 △기후재난 대응 디지털동행 △AI 기반 맞춤형 실시간 위험분석 서비스 △산업안전 전문 AI커뮤니티 시스템 등 3개 팀에 돌아갔다.
행정안전부는 대상 및 최우수상 수상팀에 ‘2026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 전시부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분야별 최고득점팀은 9월 열리는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 경진대회’ 본선에 자동 진출한다.
박덕수 한국지역정보개발원 원장은 “재난안전 데이터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새로운 시장을 여는 열쇠”라며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민간 주도의 창업모델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