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엔 한국 수료생 30명 네덜란드 연수…“실효성 있는 협력 모델 계속 만들 것”

한국과 네덜란드의 반도체 인재들이 함께 배우고 소통하는 실질적 교류의 장이 열렸다. 양국 학생들은 공동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산업 현장을 함께 둘러보며 차세대 협력 기반을 다졌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1일 용인 서플러스글로벌에서 ‘한국-네덜란드 첨단 반도체 아카데미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올해 3월 체결된 KIAT-네덜란드 델프트 공과대학 간 인재교류 업무협약(MOU)의 후속 조치다.
워크숍에는 델프트 공대 석사과정 학생 30명과 한국반도체아카데미 우수 수강생 20명이 참여해 양국 인재 간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한국반도체아카데미는 KIAT가 반도체 산업계의 수요를 반영해 한국반도체산업협회를 통해 운영 중인 인력양성 프로그램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2개월간 양국 학생들이 팀을 이뤄 수행한 반도체 산업·기술 분석 프로젝트의 최종 발표가 진행됐으며, 용인 소재 반도체 산업현장 투어도 함께 마련됐다. 행사에는 홍성주 한국반도체아카데미 원장과 김정웅 서플러스글로벌 대표이사도 참석했다.
민병주 KIAT 원장은 “이번 교류는 인재 양성을 매개로 양국 간 반도체 산업 협력을 가속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공동 교육과정과 산업현장 연수, 기업 간 연계 프로젝트 등 실효성 있는 협력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KIAT는 다음 달 한국반도체아카데미 수료생 중 인재 30명을 선발해 네덜란드 현지에서 주요 대학 방문, 양국 공동 세미나, 반도체 기업 탐방, 실험실 투어 등 1주일간의 현장 중심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