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3일 오후 7시 비상 1단계…북부·동부 집중호우 ‘ 2차 피해 경고

김동연, ‘지반약화에 또 큰 비’…경기도 재난대책 총력대응

▲경기도청 (경기도)
경기도는 3일 오후부터 4일까지 도 전역에 많은 비가 예상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발령하고 본격 대응에 돌입한다고 1일 밝혔다.

특히 이번 비는 7월 집중호우로 피해가 컸던 경기 북부와 동부지역에 더 많이 내릴 전망이어서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7월 20일 집중호우로 지반이 약화된 상태에서 다시 많은 비가 예보돼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며 “경기도 재난대응 기본원칙에 따라 철저히 대응하라”는 특별지시를 내렸다.

김 지사는 공문을 통해 부단체장 중심의 선제적 상황판단회의 개최, 7월16~20일 피해지역 2차 피해예방 점검, 휴가철 행락객 안전확보를 위한 긴급재난문자·마을방송 발송, 반지하주택·산사태 취약지역 우선 대피 권고, 지하차도 사전통제 조치 등 총력 대응을 주문했다.

비상 1단계 가동에 따라 자연재난대책팀장이 상황관리총괄반장을 맡고 산림녹지과, 도로안전과, 하천과 등 풍수해 관련 부서 23명과 자체 상황실 근무인원 12명 등 총 35명이 비상근무에 돌입한다. 이들은 각 시군의 호우 상황을 실시간 파악하고 피해 발생 시 현장 지원을 수행한다.

또한 도는 7월 집중호우 때 주택·야영장 등에서 큰 피해가 발생한 점을 감안해 건축정책과, 공동주택과, 관광산업과 등 관련 부서를 이번 대응체계에 추가 편성해 철저히 대비한다.

경기도는 3일 밤부터 4일 새벽까지 강수가 집중되는 취약시간대에 노약자,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안전 확보를 위해 사전 안부 연락, 예찰활동 강화, 수방자재 전진배치 등을 각 시군에 요청했다.

도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 캠핑장·야영장·계곡 이용객은 호우특보 발효 시 반드시 사전대피해야 한다”며 “많은 비가 내릴 경우 즉시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고, 현장 통제와 대피 요청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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