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티지, 반도체 핵심부품 ‘압력제어장치’ 국산화 성공

수입에 의존하던 압력제어장치
국내 최초 대기업 퀄 통과 후 양산

▲플레이티지의 압력제어장치 (사진제공-플레이티지)

반도체 핵심부품 전문기업 플레이티지가 압력제어장치를 국내 대기업 제조사에 초도 납품을 시작하며 고부가가치 핵심부품 사업 확대에 나섰다.

31일 플레이티지는 해외 기업이 독점 공급하고 있는 반도체 증착장비(ALD/CVD) 핵심부품 압력제어장치(Throttle Valve)를 국내 기업 최초로 대기업 제조사에서 퀄(품질검증)을 받아 양산에 적용했다고 밝혔다.

압력제어장치는 반도체 장비 조건에 맞춰 압력을 정밀하게 제어하고 소자 품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핵심부품이다. 그동안 미국과 유럽 등 외산 제품에 전량 의존해왔으나 국내 기업 최초로 대기업 제조사에서 품질검증을 통과해 양산 적용에 성공한 것이다.

글로벌 압력제어장치 시장은 약 10억 달러(1조4000억 원) 규모로 추산되며 글로벌 반도체 시장 확대에 따라 연평균 11%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플레이티지는 이번 양산검증을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 확대와 함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플레이티지 압력제어기술은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핵심전략기술로 공식 확인받았다. 반도체 고집적 미세화와 함께 ALD 공정 등 정밀 제어가 요구되는 분야에서 압력제어기술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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