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거래소가 주식 거래시간을 오전 8시에서 오후 8시까지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기 위해 증권사를 대상으로 거래시간 연장에 대한 설문조사에 나섰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최근 국내 증권사들과 거래소의 12시간 주식거래 체제 개편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까지 설문조사를 마친 뒤 결과를 취합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는 오전 8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정규장을 운영하고 오후 3시 4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애프터마켓을 열거나, 프리마켓을 오전 8시부터 8시 30분까지 운영한 뒤 정규장을 기존대로 운영하고 애프터마켓을 여는 방안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3월 출범한 넥스트레이드가 국내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늘려가고 글로벌 증권거래소들이 잇따라 거래시간 연장에 나서며 한국거래소도 거래시간 늘리기에 착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거래시간 연장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시행 시점과 방식 등은 아직 미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