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턴베리에서 회담을 하고 있다. 턴베리(영국)/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한국과 상호관세 15%, 3500억 달러 투자에 합의할 것"이라고 밝히는 한편, "2주 후 이재명 대통령과 백악관서 정상회담을 연다"고 말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끄는 무역협상단과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면담했다. 현지시간 오후 4시 30분께 백악관을 찾은 구 부총리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등은 막바지 협상안을 들고 직접 백악관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무역협상단과 △상호관세 25%→15% △대미투자 3500억 달러(약 488조 원) 투자 등에 합의했다. 나아가 1000억 달러(약 140조 원) 규모의 미국산 LNG 수입을 포함, 한국의 자동차와 트럭ㆍ농산물 시장 완전 개방 등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무역협상단과 면담 직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오늘 오후에 한국 무역 대표단과 만날 예정"이라며 "한국은 현재 25%의 관세(상호관세)가 책정돼 있지만, 그들은 그 관세를 인하하기 위한 제안을 가지고 왔다"며 "나는 그 제안이 무엇인지 듣는데 관심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협상 타결과 함께 "2주 후 한국 이재명 대통령과 백악관서 정상회담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