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美 관세협상, 국익 최우선으로 차분하게 협상 중"

▲김용범 정책실장이 30일 용산 대통령실 기자회견장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점검TF 회의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30일 한미 관세협상과 관련해 "대한민국은 국익을 최우선으로 하여 차분하게 협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한국은 우리가 감내 가능하고 미국과 한국 간 상호 호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패키지를 짜 논의를 실질적으로 많이 하고 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실장은 "(조선업 분야는) 심도깊은 협의를 하고 있다"면서 "반도체라든지 2차전지라든지 바이오라든지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 이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으로 향한 것과 관련해서는 "저희가 (기업에 대미협상 도움을) 요청하고 그런 것은 아니다"라면서 "기업 회장들에게도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 자발적으로 (미국으로) 가서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정부도 협상의 큰 틀에 대해 기본 방향은 필요한 경우 공유하고 있다"면서 "민간에서도 정부 고위 당국자들을 만날 수 있다. 거기서 들은 얘기를 전달받고 있다"고 전했다.

김 실장은 대미 투자 규모에 대해서는 "협상은 최종적으로 타결될 때까지 논의하는 과정에서 빠질 수도 있고, 추가될 수도 있기 때문에 규모는 전혀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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